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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산체스 요미우리 이적 임박, 하라 감독 '투구폼이 예쁘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K 와이번스를 떠난 앙헬 산체스가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 '스포니치아넥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매체들은 7일 "요미우리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자 한국 SK에서 17승을 올린 강속구 투수 산체스와 입단에 기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올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다. SK는 '원투펀치'로 좋은 활약을 펼친 산체스를 재계약 대상자로 묶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산체스측에서 응답이 없었다. 타 리그의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생각한 SK는 결국 대체 선수를 영입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최근 산체스는 SNS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감사와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산체스가 염두에 뒀던 행선지는 일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단연 NPB 최고 구단이다. 인기와 성적은 물론이고 역사 깊은 '빅마켓' 팀이기도 하다. 하라 다츠노리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를 검토하고 있다. 컨트롤도 좋고, 공을 던지는 폼도 굉장히 깨끗하고 예쁘다. 야구에 대한 간절함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