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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선호·연정훈 기대↑'…'1박2일' 新멤버, 핵심 포인트는 '인성'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박2일'이 제작 중단 9개월여만에 시즌4로 돌아온다. 이황선 CP는 가장 기대되는 인물로 배우 김선호와 연정훈을 꼽았다.

'1박2일' 시즌4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2020년 KBS 예능을 이끌어가야하는 기대작이다.

'1박2일' 이황선 CP는 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3도 내가 CP였다. 전 시즌보다 나으면 낫지 못하지 않다"고 자신했다.

이어 "가장 기대되는 멤버는 새로운 얼굴들인 연정훈과 김선호"라며 "시청자들의 트렌드가 변하는 만큼, 첫 방송을 앞두고 떨리기도 한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김선호에 대한 기대감은 이재우 KBS 예능센터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재우 센터장은 "'1박2일' 시즌4는 입수, 까나리, 야외 취침 등 '1박2일'의 본령에 충실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김선호 씨가 생각보다 꽤 괜찮다는 의견이 있다. 연기도 잘한다고 하니, '1박2일'과 시너지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첫 여성 메인 PD인 방글이 PD를 중심으로 5명의 젊은 PD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이재우 센터장은 "연정훈이 맏형이라면 실질적인 리더는 '1박2일'의 상징적인 존재인 김종민이다. 약간 허술한 리더"라며 "일찌감치 출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의 새 멤버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했다. '인성'에 포인트를 두고 사전에 평판 조회를 어마어마하게 했다.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까지 살펴보며 각 출연자에 대해 충분한 사전 검증을 거쳤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황선 CP는 '1박2일' 시즌4의 컴백에 맞춰 오후 9시 15분으로 이동한 '슈퍼맨이돌아왔다('슈돌')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함께 '1박 2일'을 보시고, '수돌'은 일요일 아침에 재방송으로 함께 보시면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해피선데이'라는 브랜드가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해온 프로그램이라 짠한 마음이 있다. '해피선데이'는 KBS 예능 PD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해볼 수 있는 좋은 우산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1박 2일'은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이래 12년간 KBS 대표 예능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시즌3가 방송중이던 지난 3월 멤버 정준영의 몰카 파문, 김준호와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이 겹치며 잠정 중단됐다. 때문에 KBS는 과거 문제가 있는 연예인을 출연시킬 때는 새롭게 구성된 검증 위원회를 거치게 하고 있다.

KBS는 최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예능계의 새 바람을 자신하고 있다.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1박2일' 시즌4에는 원년멤버 김종민을 비롯해 새 멤버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출연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