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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VIP' 장나라, 이상윤X표예진 관계 폭로 '같이 가자 지옥으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같이 가자. 지옥으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부사장(박성근) 앞에서 박성준(이상윤)과 온유리(표예진) 사이를 폭로했다.

앞서 나정선(장나라)은 결국 박성준(이상윤)의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의 여자'가 온유리(표예진)라는 것을 알아냈다. 박성준을 붙잡은 온유리는 "팀장님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딱 한 번만 욕심내면 안될까요. 벌은 제가 다 받을게요"라고 울며 매달렸지만 박성준은 돌아섰다.

회식자리에서 부사장(박성근)은 "내가 박성준을 좋아하는 이유는 나차장이랑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서다"라고 말하며 부부끼리 식사자리를 제안했다. 또 나정선에게 자신의 혼외자식인 온유리를 부탁했다.

박성준의 승진으로 전담팀 팀장 대리는 나정선에게 돌아왔다. 또 부사장은 "온유리가 사람들이 눈으로 성과를 볼 수 있는 일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나정선은 온유리에게 고객 선물 업데이트를 지시했다.

송미나(곽선영)는 배이사(장혁진)로부터 다시 협박을 받았다. 이현아(이청아)는 차진호(정준원)의 진심을 정식으로 거절했다.

박성준은 차진호에게 "그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파. 그래서 정선이를 제대로 볼 수 없다"라며 마음을 털어 놓았다. 부사장의 지시로 온유리의 모친 병원에서 아버지와 가족들을 만났다. 알고보니 박성준도 첩의 자식이었던 것. 자신을 몰아 세우는 아버지의 가족들에게 그는 "할만큼 했잖아요. 30년 넘도록 우리가 죄인이다 빌었고 맞았다. 당신들이 필요할때 마다 돈 요구하면 줬다"라며 "우리 어머니 아직도 불안장애로 수면제 없이 못 주무신다. 저라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거 아니다"라고 소리를 높였지만 소용없었다. 그리고 이 모습을 온유리가 봤다. 온유리는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요"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박성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장례식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고, 나정선에게 "아는 분이 돌아가셨다고 해서. 같이 갈래?"라고 말을 걸다 이내 혼자 찾았다. 장례식장에서 나온 후 부사장의 연락을 받았다. 부사장은 온유리의 존재를 아내에게 털어 놓는 자리였고, 부사장의 지시를 받고 온유리를 집으로 데려다 줬다. 차를 타고 가는 길 포장마차를 가고 싶다는 온유리를 데리고 갔다. "제가 태어나지만 안았으면, 제 존재 자체가 모두에게 상처다"라는 온유리의 말에 그는 "이렇게 태어난거 유리씨 잘못 아니다"라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꼈다.

그러면서 길바닥에 앉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첩의 자식이란걸 알게 된 후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심지어 아내까지. 죽으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박성준은 차진호에게 "혼자만 간직하는 치부를 어쩌다 그사람에게 들켰는데 이상하게 후련했다. 그래도 괜찮다는게 위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나정선은 온유리의 일을 도왔다. 고맙다는 그에게 나정선은 "부사장님의 특혜가 온유리 씨의 자격이다. 착한사람까지 하고 싶은데 그런거 그만해라. 더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정선은 부사장의 식사 자리에 나갔다. 온유리까지 함께 나온 불편한 자리에서 박성준의 견과류 알러지까지 걱정하는 온유리를 목격했다. 결국 부사장에게 "이 사람이랑 유리씨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합니다"라고 폭로했다. 또 박성준에게 "더럽다. 당신이 이 모든 순간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전부를 잃는게 어떤건지 보여줄게. 같이가자 지옥으로"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정선은 잠겨진 방문을 열었다. 아기방으로 꾸며진 방에서 결국 오열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