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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스토랑' 이경규→베트남, 이영자→남대문…'우리 밀' 메뉴 개발 착수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편셰프 6인의 '우리 밀'을 이용한 두 번째 메뉴 대결이 펼쳐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두 번째 신상메뉴 대결 주제 '우리 밀'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신상메뉴 대결에서 미식의 천국 '대만'에서 맛본 '마장면'을 공개, 우승을 차지한 이경규는 "일부러 좀 늦게 왔다. 우승자이기 때문이다"면서 웃었다.

이때 이영자는 "첫 녹화 때 이경규 선배님이 아침이라고 주무시고 계셨는데, 오늘은 되게 밝다"고 하자, 이경규는 "판매가 되고 있으니까, 불티나고 있다"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이날의 주제가 공개됐고, '우리 밀'이었다. 이에 이경규, 이영자, 김나영, 정일우, 진세연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고기요정 돈스파이크까지, 6인의 편셰프들은 우리 밀 소비촉진을 위한 신상메뉴 대결에 나섰다.

먼저 김나영은 첫째 아들 신우가 좋아하는 메뉴인 짜장면으로 메뉴 개발 방향을 잡았다. 김나영-신우 모자의 짜장면 도장 깨기는 3일 연속 이어졌다. 이때 먹방 영재 신우는 짜장면을 먹음직스럽게 와구와구 먹으며, 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나영은 "승부만 보고 간다"면서 45년 경력 중식 전문 셰프 여경래 셰프를 찾아갔다. 김나영은 여 셰프로부터 춘장 볶기, 재료 볶기 등을 직접 배웠다. 신우는 엄마 표 짜장면에 눈을 번쩍 뜬 채 엄지 척 포즈로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배트남 호찌민을 찾았다. 첫 날, 이경규가 처음 맛 본 음식은 기름에 쌀국수를 튀긴 뒤 그 위에 볶은 채소, 소고기를 올린 포압차오였다. 이경규는 "젊은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다. 도시락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장소는 이경규의 얼굴이 붙어 있는 곳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회사 직원들이다"면서 웃었다. 이경규는 그곳에서 현지인피셜 맛집을 추천받았다. 두번째 음식은 오리 국수였다. 새까만 오리 넓적 다리가 통째로 들어간 국수는 이경규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에도 이경규가 입맛에 맞는 메뉴를 찾지 못해 큰 위기를 맞자, 이영자는 "실패하는 모습을 한 번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좌절하고 은퇴하고"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규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였다. 이경규는 "깔끔한 맛이다. 맛있다"면서 "쌀이든 밀이든 다 준비 돼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스파이크는 "밀만 먹을 수 없다. 고기랑 먹어야죠"라며 '우리 밀'과 고기를 조합한 메뉴 개발을 고민하던 중 신선한 고기를 찾기 위해 축산시장으로 향했다. 이때 돈스파이크는 신선한 날고기를 망설임 없이 흡입하고, 007 가방에서 꺼낸 자신의 칼로 소고기를 뚝딱뚝딱 해체, 손질하며 고기 마스터 면모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돈스파이크는 자신만의 초특급 고기메뉴 레시피를 대방출했다. 돈스파이크는 커다란 소고기 스테이크가 통으로 들어간 통 스테이크 샌드위치, 굴린 만두 스타일의 고기 요리인 슈퍼볼, 버터와 고기를 활용해 만든 세상에서 가장 느끼한 마카롱인 '버카롱'을 직접 만들었다. 그러나 '버카롱'은 느끼함에 실패, '통 스테이크 샌드위치'는 고기가 질겨 실패였다. 마지막 희망 '슈퍼볼'에 돈스파이크는 "맛있다"면서도 "밀가루를 덜 썼다.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밀가루로 만든 여러 음식을 맛보기 위해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

메뉴를 고민하던 이영자는 여러 종류의 호떡을 맛봤다. 이영자가 가장 먼저 찾은 호떡은 일명 '아궁이 호떡'. 쫄깃쫄깃한 반죽과 함께 화덕에 구워 기름진 맛이 없고 담백한 아궁이 호떡을 먹으며 이영자는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결국 순식간에 호떡 4개를 해치웠다.

이영자의 호떡 흡입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남대문시장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야채 호떡을 찾아간 것.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선 야채 호떡 가게 앞에서 기다리기를 45분. 드디어 야채 호떡, 꿀 호떡을 득템해 두 손에 쥔 이영자는 망설임 없이 베어 물었다. 방금 호떡 4개를 먹었다는 것을 잊은 듯 또 다시 호떡을 흡입하는 이영자의 모습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호떡사냥꾼에 등극한 이영자는 즉석에서 호떡 반죽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질문 세례를 쏟아냈다.

'우리 밀'을 주제로 편셰프 6인이 어떤 메뉴 개발에 돌입할지 다음주 방송에 기대감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