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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ESPN 선정 2019 MLB '세컨드 팀'…커쇼 제외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19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통합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ESPN은 21일(현지시각) 올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퍼스트 팀(1st team), 세컨드 팀(2nd team), 서드 팀(3rd team)으로 나눠 발표했다. 선정 기준은 ESPN이 지목한 미국 전역의 야구 기자 68명에게 총 10개의 포지션(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유틸리티 맨, 선발투수, 불펜투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세워졌다.

메이저리그는 시즌 중반 올스타 팀 선정을 제외하면 미국 내 타 주요 프로스포츠인 미식축구 NFL의 올-프로 팀, 농구 NBA의 올-NBA 팀과 달리 시즌이 끝난 후 공식적인 '베스트 팀'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이에 ESPN은 팬들의 재미와 해당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펼친 활약을 재조명해보자는 취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고의 팀을 뜻하는 퍼스트 팀에 만장일치로 선정된 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최우수 선수(MVP),사이영상 투표 2위 자리에 오른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8)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게릿 콜(29)뿐이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류현진은 세컨드 팀 선발투수진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에 앞선 퍼스트 팀 선발투수진에 포함된 선수들은 콜, 제이콥 디그롬(31), 맥스 슈어저(35),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 저스틴 벌랜더(36)다.

이 중 내셔널리그에서 활약 중인 슈어저, 스트라스버그는 류현진이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디그롬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밀어낸 선수들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ESPN이 야구기자 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셰인 비버(24), 잭 플래허티(24), 잭 그레인키(36), 찰리 모턴(36)과 세컨드 팀 선발투수진에 포함됐다.

류현진의 다저스 팀 동료 중에서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24)가 외야수로 퍼스트 팀에 선정됐으며 유틸리티 맨 맥스 먼시(29)가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다저스의 에이스로 맹활약한 워커 뷸러(25)는 서드 팀 선발투수진에 포함됐다.

한편 류현진, 뷸러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는 퍼스트~서드 팀에서 모두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