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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척이었어'...첫방 '싸패다' 윤시윤, 박성훈 살해 목격→착각 시작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싸패다' 윤시윤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던 윤시윤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 확신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는 평범한 사원에서 사고로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착각하게 된 육동식(윤시윤 분)의 모습이 담겼다.

포승줄에 묶인 채 취재진 앞에 선 육동식은 "저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이코패스, 살인자다"라며 싸늘하게 웃었다. 육동식 체포 3개월 전, 심보경(정인선 분)은 한 할머니의 자살 사건을 수사했다. 심보경은 자살일 거라 애써 확신했지만, 타살의 흔적들이 보였다.

육동식은 동기 박재호(김기두 분)에 보고서 마무리를 부탁 받았다. 그러나 신약 개발 관련 이상한 부분이 있었고, 이를 팀장 공찬석(최대철 분)에 보고했지만 오히려 면박에 폭행까지 당했다. 그러나 육동식의 말대로 다음날 유성바이오는 신약 개발 도중 사망자를 은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찬석은 박재호가 아닌 육동식에 징계 해고를 명령했다. 설상가상으로 육동식은 문제의 발단이 된 동기 박재호에 "육동식 호구인 거 알지 않냐"는 말까지 들었고, 집안 잔치에서도 피해자를 만나 큰 싸움이 났다.

그 때 서인우(박성훈 분)는 공공 화장실에서 술에 취한 노숙인(정해균 분)을 살해했다. 심보경은 지나치게 깨끗한 화장실에 의심을 가졌다.

결국 육동식은 유서를 쓰고 건물 옥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차마 뛰어내릴 수는 없었다. 같은 건물에서 서인우는 빨간 다이어리에 노숙인 살해 일지를 적었다. 건물에서 내려오던 육동식은 빨간 다이어리를 우연히 주웠고, 노숙인 살해 현장을 목격했다. 도망치던 육동식은 심보경이 몰던 경찰차에 치여 머리를 다치며 쓰러졌다.

깨어난 육동식은 자신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다. 지식적인 부분은 기억하지만 과거를 기억 못하는 역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심보경이 전방주시를 안 한 탓에 일어난 사고였지만, 기억을 못하는 육동식에 자신의 잘못이라 말하길 망설였다. 고민하던 심보경은 육동식에 빨간 다이어리를 건넸다. 기억을 되찾을 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였다.

다이어리를 받은 육동식은 내용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서인우이 살인에 대해 기록해뒀기 때문이다. 서인우는 6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그 과정을 다이어리에 상세하게 기록했다. 육동식은 자신이 사고를 당한 그 날, 자신이 노숙인을 살해했다고 착각했다.

다음날, 출근한 박재호는 육동식이 써둔 유서를 발견하고 몰래 찢어버렸다. 그러나 육동식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시켰다. 육동식은 혼란스러운 마음에 사고 현장에 다시 가봤고, 살해 현장을 흐릿하게 기억해냈다. 육동식은 자신이 살인자라는 생각에 좌절했다.

박재호는 자신에 대해 묻는 육동식에 "호감형이다. 팀원들을 위해 책임지고 희생 하지 않았냐"고 거짓말했고, 육동식은 이를 굳게 믿었다. 그러나 감사팀에서는 육동식에 '소심하고 만만한 바보. 대충 부탁하면 거절 못하고 다 들어주는 호구'라고 말했고, 육동식은 다이어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각하며 다이어리를 버렸다. 그러나 공찬석에 또 한 번 무시를 당했고, 육동식은 다이어리에 적힌 그대로 공찬식을 공격, 자신이 찌질한 척하는 싸이코패스라 확신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