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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조합' 출자 소득공제 혜택, 꼼꼼히 체크해야

연말정산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떻게 하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를 많이 받을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개인투자조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모르고 있어 놓치는 이익이 있다.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투자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일반 개인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출자해 펀드를 조성한 후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부의 벤처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어 왔으며, 2018년부터는 개인투자조합 출자 시 3000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여 세법 상 최대의 세제 혜택으로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소득공제 혜택을 악용하여 페이퍼 컴퍼니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등 소득공제 혜택만을 강조하여 무분별한 개인투자조합 출자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개인투자조합 출자를 하기 위해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개인이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이 벤처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에 투자하였을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조합이 투자하려는 기업이 실제로 벤처 인증이 된 기업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벤처인"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에 정식으로 결성 및 등록이 되는 조합인지 확인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승인받은 공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와 조합 명의로 된 계좌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또한, 조합 명의 통장이 아닌 회사 또는 개인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청하는 것은 100% 사기라고 볼 수 있다.

개인투자조합은 코스피 혹은 코스닥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비상장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위와 같이 세제혜택을 파격적으로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기업의 경영 성과에 따라 원금에 대한 손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투자 대상기업에 대한 매출, 성장성, 안정성 등을 조합을 운영하는 업무집행조합원에게 문의하여 확인 후 출자를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다.

도움말: 김경순 한국벤처경영원 IR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