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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스' 완전체 클릭비 #데뷔20주년 #오종혁 졸도사건 #연애사♥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클릭비가 16년만에 완전체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우연석, 김태형, 오종혁, 김상혁, 하현곤, 유호석, 노민혁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클릭비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완전체로 출격한 클릭비의 드러머인 하현곤은 "7명 완전체 방송은 16년만"이라고 밝혔다. 우연석은 "활동 당시 완전체를 받아주는 토크쇼가 없었다"며 "오늘 가게 문까지 닫고 출연했다"고 완전체 출연에 대한 감개무량한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전성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10대의 어린 나이로 활동했던 멤버들은 "바쁠때는 아침 새벽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왔다. 밥도 잠도 거르기 일쑤였다. 전국을 옆 동네마냥 돌아다녔다"며 전성기 시절, 얼마나 바빴는지에 대해 전했다.

특히 오종현은 과도한 스케줄로 인해 졸도한 적도 있었다고. 오종혁은 현재까지도 항간에 말이 많은 본인의 피부가 당시 졸도했던 이유로 인해 변하게 된 것이라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뾰루지가 났다. 그런데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콘서트까지 참았고, 끝나고 긴장이 풀리자 고통이 시작됐다. 고통스러움에 결국 기절해버렸다"며 "알고보니 그 알약이 식도에 붙어 있었고, 알약이 식도를 녹여서 식도궤양까지 생겼다. 한달 반가량 병원에 입원했는데 퇴원때쯤에 내시경을 해보니 상태가 그대로더라. 이후 식도는 완치됐지만 간수치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그 부작용으로 온 몸에 수포가 생겼고, 피부가 회복되지 않았다. 그때 체질이 변해버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ㅇ르 자아냈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예상치 못한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클릭비의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반가운 손님의 정체는 바로 클릭비의 팬클럽인 '니지'와 그때 그 시절 클릭비와 오랜시간 동고동락했던 매니저였다.

20년만에 멤버들과 만난 매니저는 "멤버들이 이제는 미소년이 아닌 아저씨가 된것 같다. 내 동생들 '비디오스타'에서 잘 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함께 고생을 많이한 매니저이다. 그때 당시 여의도 1등 드라이버였다"고 회상했다.

팬들은 20주년 기념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클릭비는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TO Be Continued', 'Dreaming', '백전무패'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다. 일렉 기타 대신 통기타, 드럼 대신 젬베로 꾸며진 어쿠스틱 버전 히트곡 메들리는 클릭비 멤버들의 변함없는 팀워크와 실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이어 클릭비는 MC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백전무패' 무대를 재현해냈다. 이른바 '2019년 버전 新 백전무패' 무대가 탄생하게 된 것. 음악이 시작되자 멤버들 모두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칼군무를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클릭비 멤버들은 박나래의 트레이드마크인 트월킹도 따라해보며 화끈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날 MC들은 클릭비의 근황이 궁금했을 시청자들을 위해,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할 만한 주제인 멤버들의 연애사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클릭비의 1호 유부남인 김상혁을 제외한 6명 중 과반수의 멤버, 오종혁, 유호석, 하현곤, 노민혁까지 총 4명이 손들었다.

이어 노민혁은 멤버들에게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줬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사진을 보여줬더니 김상혁이 '왜 너를 좋아해?'라고 말하더라. 사실 여자친구는 제 얼굴 때문에 사귄다. 제가 제일 잘 생겼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