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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김경문 감독, '오늘 패배 잊고, 8월에 다시 잘 준비해보겠다'

[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또 한번의 역전승은 없었다. 아쉬움 가득한 결승전이었다.

김경문 호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의 불펜에 막혀 3대5로 무릎을 꿇었다. 김경문 감독도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준우승 심경을 말해달라.

▶먼저 일본의 우승을 축하한다. 준우승해서 기분 좋은 사람 없다. 우리 선수들도 한달동안 수고했으니까. 오늘 또 진 것은 잊어버리고 다음에 내년도 8월 올림픽. 그때 더 잘 준비해서 한 번 더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승 놓친 부족했던 점. 승패 가른 요인이 무엇이었나.

▶거기에 대해서는 뭐 감독이 잘못해 진 것이니까. 다른 이유는 없다.

-이번 대회 아쉬운 부분은. 또 대회에서 얻은 부분이 있다면.

▶중심타선에서 끝날 때까지 터지지는 않았다. 야구가 또 그래서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됐다. 안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젊은 투수들이 성장했던 것 인상적이었다. 투수와 야수 모두 좋은 선수들이 보였다. 지금 11월이지만 준비 잘 해서 8월에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대표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