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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에서 체면 구긴 '포켓여신' 차유람, 절치부심 LPBA 재도전!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포켓볼 여신'으로 명성을 날렸던 차유람이 다시 한번 3쿠션 무대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프로당구 PBA투어 5차전인 '메디힐 PBA-LPBA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다시 출전한다.

현재 PBA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인 차유람은 한때 한국을 대표하는 포켓볼 스타였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 인천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를 역임했고, 2011년 세계 나인볼 베이징 오픈, 2012 타이완 여자프로선수권 3차대회 우승, 2012 세계 여자 10볼 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아 경기대회 여자 9볼과 10볼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15년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선수 은퇴를 선언했으나 PBA투어 2차전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에 와일드 카드 자격으로 하면서 4년만에 현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하지만 종목을 바꿔 도전한 프로 데뷔전은 쉽지않았다. 주 종목인 포켓볼과는 전혀 다른 3쿠션 종목에 적응하지 못하며 첫 도전에서 64강 첫 경기에 탈락한 바 있다. 이후 차유람은 스스로의 경기력에 실망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PBA-LPBA 챔피언십 3, 4차전에는 출전을 포기했다. 4개월만에 다시 프로무대에 도전하게 된 차유람은 "첫 대회보다 더 발전된 기량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은퇴 후 다시 시작한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재도전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PBA투어 5차전 '메디힐 PBA -LPBA챔피언십'은 21일부터 25일 까지 경기도 의정부시 아일랜드 캐슬에서 개최되며, PBA개막전 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필두로 신정주와 최원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등 역대 우승자를 포함해 세계적인 기량의 당구선수들이 총 출동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