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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대세 of 대세'…우도환, '나의나라→신의한수:귀수편' 잇는 흥행 꽃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우도환이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채승대·윤희정 극본, 김진원 연출)에 이어 범죄 액션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리건 감독, 메이스엔터테인먼트·아지트필름 제작)까지 안방과 스크린 모두 흥행 꽃길을 밟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우도환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의 나라'를 통해 시청자를, 또 지난 7일 개봉한 '신의 한 수: 귀수편'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으로 우도환은 극 중 준수한 외모, 여유 있는 미소, 뛰어난 통찰력, 문무를 겸비한 인재 남선호로 변신했다. 서연(조이현)을 잃은 뒤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우도환은 싱크로율 높은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비단 우도환의 매력 발산은 안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목숨을 건 사석 바둑을 두는 외톨이를 연기, 존재감을 드러낸 것.

어렸을 때 귀수(권상우)로 인해 아버지를 잃은 사건을 계기로 잔인한 바둑 스타일을 가진 냉혈한이 된 외톨이는 귀수를 향한 복수를 꿈꾸며 칼을 가는 빌런이다. 무협지를 찢고 나온듯한 외톨이 비주얼을 뽐낸 우도환은 때로는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감성 연기로 보는 이들을 얼어붙게 만들었고 또 권상우와 함께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여 영화의 재미를 한 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우도환의 활약 덕분일까. '신의 한 수: 귀수편'은 개봉 첫날이었던 지난 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7만6076명(시사회 포함 누적 19만4479명)을 동원 단번에 흥행 1위를 꿰찼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오프닝 스코어는 '범죄도시'(17, 강윤성 감독)의 오프닝 16만4409명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올해 선보인 '악인전'(이원태 감독)의 오프닝 17만5397명을 경신한 기록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의 나라' '신의 한 수: 귀수편' 두 편의 흥행작을 이끌며 블루칩으로 떠오른 우도환. 그의 눈부신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