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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소꿉장난 수준'…'골목식당' 백종원 '간절함無 지짐이집' 호통, 개과천선 가능할까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발전도 변화도, 심지어 간절함마저 없는 지짐이집에 백종원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답답함에 가슴을 쳤다.

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릉 아리랑 시장 편'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3주째 발전도 노력도 보이지 않는 지짐이집이 답답함을 자아냈다.

앞서 방송에서 지짐이집임에도 불구하고 지집이 대표 메뉴인 모둠전을 하지 않겠다고 말해 백종원을 당황하게 했던 자매 사장님들은 유명 전집을 투어하고 메뉴 구성을 다시 하라는 백종원의 조언을 수행했다고 당당히 밝혔다. 자매는 환갑자치로 제주도에 갔을 때에도 제주도 전집을 찾아다녔다고 말해 백종원의 기대를 자아냈다.

하지만 조리 과정을 지켜보던 백종원의 표정은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결과물인 모둠전 또한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종류도 개수도 어설펐다. 백종원은 "어떤 유명 전집을 참고했느냐"고 물었지만 사장님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개수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유명 전집에서 뭘 느꼈느냐고 물었고 자매 사장님은 "양이 많더라"고 대답했지만, 자매가 내놓은 모둠전 개수는 부족한데 비해 가격만 높아졌다.백종원은 "경쟁업체들 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쓴소리를 시작했다. "양도 적고 전 크기도 작은데 가격도 똑같다.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메뉴 구성과 양을 지적하자 언니는 "호박전 동그랗게 하면 일곱 개 넣을 수 있다. 이건 어슷썰어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했다. 이에 백종원은 "이건 소꿉장난이다"고 화를 냈다. 그럼에도 언니는 "맛은 다르다"고 맞받아쳤다. 결국 폭발한 백종원은 "왜 나를 설득하려고 하냐. 손님은 말로 설득할 수가 없다. 맛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간절함이 없다. 무책임한 소리가 어딧냐"며 "이렇게 하면 반년도 못하고 망한다"고 호통쳤다.

백종원이 가게를 떠난 후 자매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언니까지 자리를 비우자 동생은 제작진에게 "나도 언니가 어렵다"며 언니에 대한 속마음을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동생은 "언니가 다른 사람 말을 잘 안 듣는 편이고 생각에 빠지면 다른게 잘 안들어온다. 그런 거로 저와도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크게 싸운다"라며 "난 언니에게 맞춰가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모둠전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메뉴에까지 욕심을 내는 언니를 답답해 했다.

다시 돌아온 언니는 나름대로 방법을 찾기 위해 인터넷으로 다른 전집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주방에 들어가 백종원의 조언대로 튀기듯 전을 굽는 연습을 시작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에 해매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이 결국 나섰다. 백종원도 자매 사장님에게 호통을 친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동그랑땡 하는 법을 알려 주겠다"며 센 불에서 튀기듯 구우면서도 속까지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백종원이 직접 만든 전을 맛본 자매들은 "속까지 촉촉하다"며 감탄했다. 간절함이 없는 태도로 계속해서 백종원을 실망시킨 자매 사장님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개과천선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