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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2골 영웅 손흥민' 태극기 물결 속 5만명 기립박수 속 교체아웃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펄펄 날았다. 그리고 태극기 물결 속에서, 동시에 5만여 관중들의 기립 박수 속에서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손흥민은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3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전반 16분 골을 집어넣었다. 라멜라의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역습에 이어 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이었다. 토트넘은 선수교체를 했다.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에릭 다이어를 넣었다. 반대편 터치라인에 있던 손흥민은 그대로 피치에서 나갔다. 손흥민은 상대편 골문 뒤를 돌아 벤치로 향했다.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앞쪽에 있던 관중들은 손흥민에게 하이파이브를 요청했다. 손흥민은 거기에 응했다. 웃음 띈 얼굴로 하이파이브를 했다. 관중들은 열광했다. 손흥민이 지나갈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영웅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이날 5대0으로 대승했다.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