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 '영원히 기억할게'…故 설리 오늘(17일) 발인, 추모ing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프엑스 출신 배우 고 설리가 영면에 든다.

17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서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은 설리의 가족들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식구들, 가까운 지인 드만 참석한 채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장지 또한 비공개한다. 팬들을 위해 마련했던 별도의 추모 공간 역시 이날 마감됐다.

설리는 세상과 영원히 작별을 고했지만, 추모 물결은 이어지고 있다.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와 빅토리아는 각각 미국과 중국에서의 활동을 연기하고 귀국했다. 루나도 18, 19일 양일간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 계획을 변경했다.

김C는 17일 자신의 SNS에 설리의 화보 사진을 게재하며 "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주기를 바란다. 누구든. 나도 그러할 것이니"라고 추모했다.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은 "꽃 같은 나이인 후배의 비보는 참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정일우는 "좋은 곳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길"이라고 애도했다.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다이나믹듀오 최자는 최자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며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다이나믹듀오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이밖에 설리의 절친인 아이유, 카라 출신 구하라를 비롯해 코요태 신지, 타이푼 출신 솔비, AOA 출신 권민아,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 가수 하리수 윤종신, 신화 김동완,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배우 유아인 손태영 정려원 이상민 김의성, 방송인 홍석천 등 수많은 이들이 설리의 명복을 기원했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A씨는 설리가 전날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찾았다 이미 사망한 설리를 발견했다.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6일 '외력에 의해 사망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결론 짓고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