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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이슈]불가리아-잉글랜드, 인종차별구호로 2차례 중단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불가리아와 잉글랜드의 유로 2020 예선 경기 중 인종차별 구호로 2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양 팀은 1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격돌했다. 전반 28분 처음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불가리아 팬들 중 일부가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쳤다. 이미 전반 10분경부터 인종차별 구호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의 타이론 밍스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볼을 잡자 '원숭이'라는 구호가 나왔다. 결국 해리 케인이 주심에게 알렸고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경기 관계자는 장내 방송을 통해 인종차별 구호를 중단하지 않는다면 경기를 멈추겠다고 했다. 다시 경기는 재개됐다. 그러나 전반 43분 다시 멈췄다. 이번에는 심판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경기 재개 여부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다시 경기는 재개됐다.

후반전에는 경기가 멈추는 일이 없었다. 잉글랜드는 불가리아를 6대0으로 눌렀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불가리아는 경기도 대패하고 매너에서도 졌다. 추후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이 사항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