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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지역지 'FA 류현진 빅딜, 보라스 역량에 달렸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디비전시리즈에서 충격의 탈락을 맛본 LA 다저스에 거대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LA 지역지들은 구위가 떨어진 클레이튼 커쇼과 켈리 젠슨 뿐만 아니라 데이브 로버츠 감독까지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의 2020년 로스터는 2019년 버전과 많이 다를 것인가'란 제하의 기사에서 자유계약(FA) 신분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지역지는 '다저스는 개의치 않고 팀을 옮긴 개릿 콜(휴스턴 투수)과 앤서니 랜던(워싱턴 야수)처럼 빅 네임 FA들과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건 깜짝 영입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FA 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들과의 협상이 중요하다. 이 협상에서 전력손실이 발생할 경우 다른 FA 영입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류현진을 비롯해 리치 힐, 데이빗 프리스, 러셀 마틴이다. 이 중에서 데이빗 프리스는 현역은퇴 선언을 했다.

러셀 마틴의 FA 재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 2000만달러(약 237억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이 지역지는 '2020년 마틴이 마이너리그 수준까지 떨어진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경우 은퇴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저스는 올해 18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리치 힐과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다. 이 지역지는 '내년 봄이 되면 힐은 마흔을 넘긴다. 그러나 다저스는 자주 아픈 힐을 선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퀄리파잉 오퍼가 끝나고 다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올해 179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내년 전망에 대해선 '스콧 보라스 에이전트의 역량에 달렸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사이영상 수준까지 도달해 빅딜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