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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1등급 경주, ‘스프링백’과 ‘모르피스’ 대세를 입증할까?

한국마사회가 서울 경마공원에서 13일 개최하는 제10경주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다. 총상금은 1억1000만원이 걸려있으며, 연령과 산지 성별 모두 상관없이 출전했다.

최근 3회 수득상금이 1억원이 넘는 대세 경주마 '스프링백'과 '모르피스'가 출전한다. 두 경주마의 첫 대결로 경주 결과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소개한다.

▶스프링백(거, 3세, 미국, 레이팅 95, ㈜디알엠씨티 마주, 안병기 조교사, 승률 36.4%)

데뷔 후 11전 모두 4위안에 드는 꾸준한 성적이 특징이다.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3번의 경주로 약 1억2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직전 경주를 총 상금 10억 원이 걸린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에 도전해 해외 강자들과 겨뤄 4위를 거머쥐었다. 일반 경주에서는 줄곧 2위 내 성적을 유지해왔지만, 장거리 경주는 처음이라는 점이 변수다.

▶모르피스(거, 4세, 미국, 레이팅 102,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9.4%)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몸값 약 1억9000만원에 도입됐다. 올해 5번 출전하여 3위 밖으로 한 번도 밀려난 적이 없어 높은 기대에 부응 중이다. 4월부터 8월까지 3번 출전해 상금 약 1억원을 수득했다. 특히 지난 4월 1800m 경주에 출전해 '위너골드', '독도지기' 등의 강자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라이팅(수, 4세, 미국, 레이팅 95, 이신근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9.4%)

지난 3월 1800m 경주에서 '모르피스', '로드위너' 등 인기마를 상대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게이트 번호에 상관없는 빠른 출발이 특기로, 선행마의 저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높다.

▶토스코노바캣(수, 4세, 미국, 레이팅 102, 표종순 마주, 최용구 조교사, 승률 27.8%)

1800m는 적성거리로 7번 출전해 3번 우승, 2번 준우승을 거뒀다. 경주 종반 추입이 특기이며, 9월 1800m 경주에서도 중반그룹에서 힘을 아끼다가 마지막에 폭발하듯 속도를 내는 작전으로 2위와 1과 ½마신 차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나스카프린스(수, 5세, 한국, 레이팅 94,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3%)

통산 17회 출전 중 단 1회를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작년 '스포츠조선배' 3위, '일간스포츠배' 2위 등 장거리 대상경주 성적도 좋다. 지난 5월 최강거리 2300m 경주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압도적인 승리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