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카를로스 페게로가 터지기 시작했다.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LG 트윈스 페게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날렸다. LG가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페게로는 키움 선발 최원태를 상대했다. 1B1S에서 3구째를 타격했고, 이 타구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 됐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페게로는 9일 열린 3차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고, 이날은 선발 출장해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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