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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남태희 '평양 원정, 기대된다'

[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평양 원정, 기대 된다."

평양 원정을 앞둔 남태희(알 사드)의 소감이었다. 벤투호는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합류했다. 벤투호는 10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에서 스리랑카,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 3차전을 치른다. 11개월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남태희는 "거의 1년 만이다. 잘 해서 다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까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하게 됐다. 좋다"며 "제가 북한을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생겼다. 기대가 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오랜만에 합류했다.

▶거의 1년 만이다. 잘 해서 다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까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복귀하게 됐다. 좋다.

- 밖에서 본 대표팀은 어땠나.

▶기자님들이 많아진 것 같다. 전보다 카메라도 많아졌다. 아시안컵 직전에 부상해서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다. 카타르에서 열심히 응원했는데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도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가 전력에서는 우위지만 우리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 같다. 상대가 준비를 워낙 많이 한다. 우리가 2연전도 감독님 지시하는 것을 잘 따라서 경기에 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 평양 원정을 앞두고 있다.

▶제가 북한을 한 번 가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기회가 생겼다. 기대가 된다.

- 평양 인조잔디 얘기가 나온다.

▶어릴 때 인조잔디에서 많이 해봤다. 크게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 북한 경기에 대해 기대되는 것이 있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북한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점이 있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가야할 것 같다.

- 자신의 경쟁력은.

▶팀 승리가 우선이다.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패스, 골로 힘이 되고 싶다.

- 벤투호가 밀집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와 붙는 상대는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서 경기를 한다. 우리 공격수들이 힘든 부분은 있다. 우리가 헤처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 경기 전에 준비 잘 해서 스리랑카, 북한전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 것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나.

▶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봤다. 윙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다. 감독님 지시에 따라야 할 것 같다.

- 사비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바르셀로나 전성기 시절했던 축구를 하려고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한다.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아직 선수들이 적응해가는 단계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 사비 감독의 특별한 주문은 무엇인가.

▶얼마 전에 복귀했기에 감독님께서는 '자신감 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

- 선수의 장점을 많이 봐주는 감독이 왔다.

▶카타르월드컵은 꼭 나가보고 싶다. 월드컵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이번 기회는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서 월드컵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