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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글로벌 양구 아시아 유소년 축구클럽 초청대회, 베트남 우승으로 마무리

'2019 글로벌 양구 아시아 유소년 축구클럽 초청대회' 초대 챔피언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은 21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대한민국(청룡)을 꺾었다. 정규시간을 2대2로 마친 베트남은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예선전에서 한국에 패한 베트남은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4위전에서는 중국이 한국(무궁화)을 1대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변의 연속이었다. 당초 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의 청룡과 무궁화가 모두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4강에서 한국의 무궁화를 1대0으로 제압한데 이어 결승에서도 청룡까지 꺾으며 이변의 마침표를 찍었다. 베트남의 에이스 꽝 우항 한은 MVP와 득점왕 모두 거머쥐며 대회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이번 '2019 글로벌 양구 아시아 유소년 축구클럽 초청대회'는 대한민국 2팀(무궁화, 청룡),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몽골 등 아시아 7개국 8팀이 참가했다. 4개팀 2개조 풀리그 방식이후, 각 조 1,2위가 본선에 올라 준결승, 결승전을 치렀다.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준우승 2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참여한 모든 팀들에게도 다양한 시상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축구공 하나로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슬로건으로 하는 SH스포츠에이전시가 주최, 주관하며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 양구군체육회, 풋볼리스트, 자이크로, 포천인삼영농조합, 키카쿠브, 관주식품, 휘스핏, 브로우돌, 필더웨이, LBJ에이전시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대회 내내 깔끔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가 우려됐지만,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됐다. 대회 폐회식에는 조인묵 양구군수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조 군수는 "이번 대회 내내 문성환 SH스포츠에이전시 대표와 관계자 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마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온 선수들이 한국과 양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양구군 조인묵 군수님과 체육진흥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시아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밝게 웃으며 선의의 경쟁 속에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9 글로벌 양구 아시아 유소년 축구클럽 초청대회 결과

준결승

대한민국(청룡) 2-0 중국

베트남 1-0 대한민국(무궁화)

3-4위 결정전

중국 1-0 대한민국(무궁화)

결승전

베트남 2<3PK2>2 대한민국(청룡)

MVP-득점왕

꽝 우항 한(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