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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퇴원해요'…'활동 잠정 중단' 선언한 구혜선, SNS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퇴원해요!"

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동시에 용종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 구혜선이 자신의 퇴원 소식을 전하며 SNS 활동을 시작했다.

구혜선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퇴원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건강을 되찾은 모습이 담긴 셀카와 글을 게재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30일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중인 자신의 상태를 알린바, 약 보름 만에 퇴원 소식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안재현과 파경을 SNS에 폭로하면서 잡음을 일으켰다.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 안재현과 이혼 의사를 거부하는 자신의 사생활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두 사람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구혜선은 SNS에 폭로전을 이어갔고 심지어 귀책사유가 남편 안재현에게 있다며 안재현의 여배우 염문설을 제기해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과 불화가 불거진 초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밝힌 "서로 합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입장 외에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았던 안재현은 구혜선의 '외도' 폭로에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법정 대응을 시작하게 됐다. 안재현은 지난 5일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구혜선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구혜선은 지난 1일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은퇴를 암시한 글을 올렸고 실제로 변호사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구혜선의 SNS 활동은 잠정 중단되지 않았다. 자신의 저서와 작품을 계속해서 홍보했고 용종 제거 수술과 입원 소식까지 전하며 공인으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안재현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시점부터는 그동안 이어지던 폭로는 물론 과거 안재현과 관련된 모든 글을 삭제하며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의 퇴원 소식을 전하며 활발한 SNS 활동을 예고한 구혜선. 대중의 반응은 안재현을 향한 폭로전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계 활동만 중단한 구혜선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