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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정국, 거제도 열애설→해쉬스완 악플 피해→'사실무근, 강경대응'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애먼 피해자가 생겨났다.

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측은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면서 정국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12일 데뷔 후 6년만의 첫 공식 장기 휴가 소식을 전한 뒤 각자 휴식을 취했다. 멤버들은 휴가 중 공식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그리고 지난 16일, 첫 장기 휴가를 마친 멤버들은 스케줄차 해외로 출국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첫 장기 휴가는 열애설로 돌아왔다.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뒤 안고 있는 CCTV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성의 인상착의를 두고 정국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았고, 이는 정국의 열애설로 번졌다.

소속사 측은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다.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정국이었기에 그의 열애설에는 애먼 피해자가 생겨났다. 일각에서 해당 사진 속 남성을 두고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고 주장, 이에 해쉬스완은 직접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해쉬스완의 SNS를 찾아가 그를 향해 조롱 섞인 악플을 남겼다.

해쉬스완은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 "할 얘기가 차고 넘친다. 이 나사 빠진 인간아", "진짜 역겨워. 토할 거 같아"라며 악플 캡처본을 게재하며 일부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러다 결국 해쉬스완은 "당사자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확실하지 않고 솔직히 나랑 다른 당사자 둘 다 잘못 없다. 부탁인데 선 지켜달라. 제발"이라면서 심경을 전했다.

해쉬스완은 "그만 하자. 왜곡된 기사도 싫고,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면서 "좀 지친다.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 그러니까 그냥 아무 것도 하지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이라고 호소했다.

첫 장기 휴가로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자마자 생긴 이슈에 정국은 당황했을 터. 여기에 강제 소환되며 피해를 본 해쉬스완까지. 이번 문제는 CCTV 유출에서 비롯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 이하 빅히트 입장 전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

멤버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 내용이 왜곡되어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