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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류현진 건강하기만 하면 이런 성적 놀랄 일 아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엄청난 규모의 취재진이 몰리자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역사적으로 이런 시리즈(양키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는 환상적이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얘깃거리도 낳았다. 개성 있고 재능 넘치는 선수들과 이런 시리즈를 갖게 돼 매우 즐겁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분의 에너지가 많이 넘쳐 나온다. 그래서 더 즐거운 것"이라며 "정말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우리 선수들과 월드시리즈에 관해서도 얘기한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난 모든 팀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2년 전 만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복수할 여지에 대한 언급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어 이날 양키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하는 류현진에 관해 묻자 "난 그저 요즘처럼 (류현진이 플레이하는 것을) 말하는 걸 바랄 뿐"이라며 "그가 건강하고, 건강하기를 기대했고, 스프링 트레이닝 과정에서도 건강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플레이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요즘 이런 성적은 아마도 그에게 놀랄 일이 아니다"라면서 "약간의 일시적 고장이 있었지만, 내 말은 내구성을 의미한다. 그는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계속해서 밀고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oakchul@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