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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로 청약에 쏟아지는 관심…모델하우스 '북적'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 발표 이후 청약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 개관한 모델하우스들이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24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개관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약 1만명에 달했다.
오전 10시 개관 전부터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고, 한때 약 200m의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오는 10월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의 민간택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청약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모델하우스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분양 막차'를 타겠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은 것도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813만원으로 당초 3천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시장의 에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총 514가구 가운데 153가구(전용면적 57∼112㎡)가 일반분양되며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3억458만∼8억9천900만원이다.
모든 면적이 9억원 이하로 책정되면서 40%의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개관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의정부가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다주택자인데 청약이 가능한지를 묻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이 단지는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는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1년 착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497만원으로 의정부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역시 전날 문을 연 경기도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견본주택에도 오전부터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내부 유닛과 상담석이 북적거렸다.
방문객은 평택시에 거주하는 실수요자가 주를 이뤘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 단지는 중심상업시설(예정)과 행정타운(예정)이 도보권에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반도체가 단지와 인접해있다.


redfla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