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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리틀 포레스트' 이승기, 공식 대변인→이빨 요정 등극 (ft. 미안해쏭)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열정 삼촌' 이승기가 이번에는 '리틀 포레스트'의 공식 대변인과 이빨 요정으로 변신했다.

20일 밤 방송된 SBS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찍박골의 자연 속에 적응해가는 리틀이들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둘째날 아침, 이승기는 눈 뜨자마자 리틀이들을 챙기러 방으로 향했다. 리틀이들은 아침부터 "블루베리가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승기의 보호 아래 밖으로 나가 '모닝 블루베리'를 즐겼다.

전날 밤 리틀이들을 위한 메뉴 고민에 제작진과 긴급회의까지 열었던 이서진은 아침 메뉴로 소고기 뭇국과 꼬마김밥, 생선구이를 만들었다. 리틀이들은 아침 메뉴가 마음에 들었는지 리필 요청을 했고, 이서진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던 중 이한이는 밥을 먹자마자 큰일이 보고 싶다고 작게 속삭였고, 이승기는 잽싸게 이한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갔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온 이한이와는 다르게 표정이 어색한 이승기의 모습에 이서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의 공식 대변인이다"라고 이승기의 별명을 지어줬다.

이승기는 '공식 대변인' 취임을 인정하면서도 누군가 이한이에게 음식을 더 주려고 하면 "그런 발언 자제 바란다"고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리틀 포레스트'에는 갑자기 비가 내렸다. 갑작스러운 비에도 리틀이들은 피하지 않고 맨손으로 비를 느끼기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놀이를 하듯 즐겼다. 또 브룩이는 비가 많이 내리자 아끼는 블루베리가 비에 젖을까 걱정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첫 불침번을 맡아 고생한 박나래는 뒤늦게 일어나 멤버들에게 미안해했다. 이에 이승기는 "타이슨한테 맞고 K.O 당한 것처럼 쓰러져서 자더라"며 안쓰러워했다. 이후 나란히 앉은 멤버들은 비를 바라보며 고기와 낮술, 동동주와 파전 등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비가 계속 내리자 리틀이들은 우비를 챙겨 입고 나와 양푼에 빗물을 모으는 놀이를 시작했다. 처음 해보는 놀이에 리틀이들은 한껏 신이 나서 빗물을 모으러 다녔다. 특히 이서진은 자신의 앞에서 빗물 모으기에 푹 빠진 브룩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한 보조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리틀이들은 부모님한테 선물로 줄 순무를 뽑으러 갔다. 엄마, 아빠를 떠올리며 온 힘을 다해 순무를 뽑는 리틀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맏형' 이한이는 브룩이를 위해 직접 캔 순무를 양보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 사이 이서진은 키즈 요리 강습에서 배운 무수분 토마토 카레를 점심을 준비했고, 리틀이들은 아침만큼이나 맛있게 먹었다.

그러나 이한이는 밥을 먹으면서도 흔들리는 이 때문에 불편해했다. 이를 포착한 이승기는 이한이에게 이를 뽑자고 설득했지만, 겁먹은 이한이는 계속 고민했다. 그러던 중 이한이는 앞서 이 뽑을 때는 용돈을 받았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박나래는 '백 천원'을 받고 싶다는 이한이의 말에 "돈 뽑으러 가겠다. 말리지 마라"라며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한이는 용돈에 잠시 흔들렸지만, 다시 이를 뽑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브룩과 그레이스는 "이빨 요정한테 미안해하면서 안 뽑으면 삐친다. '미안해쏭'을 불러야 한다"며 갑자기 태진아의 '미안 미안해'를 열창해 폭소케 했다.

이승기는 계속되는 설득에도 갈등하던 이한이의 모습에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를 살펴봤고, 흔들리는 이를 살짝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이를 뽑았다. 시원하게 이가 뽑힌 걸 확인한 이한이는 환하게 웃었고, 마음에 둔 브룩이에게도 다가가 자랑스럽게 이를 자랑했다. 또 '이빨 요정' 이승기에게는 뽀뽀를 해주고, 박나래에게는 '백 천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리틀이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온 엄마, 아빠를 반가워하면서도 '리틀 포레스트'를 떠나기 싫다며 눈물을 보여 멤버들을 뭉클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