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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황의조 63분' 보르도, 몽펠리에와 1대1 무승부

[누오보스타드보르도(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의조가 지롱댕 보르도의 첫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63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비겼다.

보르도는 17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보르도에 있는 누오보스타드보르도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의조는 선발 원톱으로 출격했다. 폭넓은 움직임으로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었다. 문제는 지원. 보르도 2선의 지원이 빈약했다. 아직은 타이밍이 조금씩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중원에서 볼을 내주며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반 22분 몽펠리에의 선제골이 나왔다. 2선에서 볼을 주고받았다. 그리고는 측면으로 볼이 흘렀다. 이를 가에탕 라보르드가 크로스했다. 들로르가 시저스킥으로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보르도는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중원에서부터 꽉 막혔다. 결국 전반 남은 시간은 답답했다. 전반 43분 멕세의 날카로운 슈팅 정도만이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들어 보르도는 변화를 감행했다. 바시치를 빼고 마자를 넣었다. 최전방에 마자가 들어갔다. 황의조는 측면으로 빠졌다. 보르도 공격에 힘이 실렸다. 칼루가 1분만에 슈팅을 때렸다. 골대를 강타했다. 4분에도 칼루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7분에는 패스 연결을 통해 몽펠리에를 흔들었다. 그러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보르도는 열심히 몽펠리에를 몰아쳤다. 몽펠리에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서며 이를 막아냈다. 보르도는 후반 18분 다시 한 번 변화를 줬다. 황의조를 빼고 벤라후를 넣었다.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24분이었다. 몽펠리에 중앙 수비수 힐튼이 실수했다. 볼을 걷어내지 못하고 헛발짓을 했다. 이를 마자가 잡았다. 간단하게 골로 연결했다. 동점이 됐다.

보르도는 기세를 올렸다. 응원 분위기도 대단했다. 계속 공세를 펼쳐나갔다. 후반 31분 드 프레빌레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다. 몽펠리에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다.

몽펠리에는 후반 36분 돌리를 넣었다. 역습에 비중을 두려고 했다. 그러나 몽펠리에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44분 몽펠리에는 카마라가 골을 넣었지만 VAR에서 노골로 판정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