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수미네 반찬' 토니안이 역대급 깐깐한 입맛으로 김수미와 셰프들을 긴장하게 했다.
14일 밤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게스트로 토니안이 출연한 가운데 초간단 돼지 김치찌개, 두부고구마순조림, 알감자조림, 김치샌드위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김수미는 토니안이 편의점 음식을 주로 먹는다는 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토니안은 "미국에서 한국 오자마자 계속 혼자 살았다"며 "보통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가장 먼저 초간단 돼지 김치찌개를 만들면서 "이거라도 배워서 해 먹어라. 이건 너무 쉽다"고 말했다.
김수미가 선보인 초간단 돼지 김치찌개 비법은 바로 새우젓. 그는 "돼지고기와 새우젓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우리 집에는 돼지고기가 없어서 남은 탕수육을 넣어서 먹었더니 전분이 있으니까 라면 넣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현석은 "그거 진짜 맛있다"며 인정했고, 김수미도 "나도 그거 해봐야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니안은 김치찌개가 완성되기 전까지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23년 전 H.O.T. 시절로 돌아간 듯 '캔디'를 열창하며 춤까지 추는 토니안의 모습에 김수미는 흐뭇해했다.
이날 토니안은 뜻밖의 깐깐한 입맛으로 김수미와 셰프들을 긴장하게 했다. 여경래의 김치찌개를 맛본 그는 "참치캔 국물 맛이 난다"고 평했고, 김수미는 "그럼 실패했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최현석의 김치찌개는 c양꿍 맛, 미카엘의 김치찌개는 짭짤한데 싱겁다"고 표현했다.
결국 '수미네 반찬' 최초로 셰프 군단이 모두 요리에 실패했다. 이에 김수미는 "오늘 손님 입이 까다롭다"면서도 "게스트게 이런 평을 해줘야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깐깐한 토니안도 김수미의 요리에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간장, 매실 등을 다 넣어서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간이 기가 막히게 됐다"며 "역시 집밥이 맛있다"며 감탄했다.
한편 이날 토니안은 '편의점 마스터'답게 핫바, 게살, 옥수수 통조림 등 편의점 재료들을 밥과 섞어서 구우면 완성되는 간단한 밥전을 선보였다. 이를 맛본 김수미는 "너무 맛있고, 간도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