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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문승원 8승+한동민 결승타, SK 삼성전 9승2패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SK 와이번스가 선발 문승원의 쾌투 속에 낙승을 거뒀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올시즌 삼성전 9승2패의 절대 우위를 유지했다.

SK는 초반부터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를 강하게 압박했다. 0-0이던 1회말 1사 후 2번 한동민이 시즌 12호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도 선두 고종욱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익선상 3루타를 날린 뒤 사구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2사 1,3루로 라이블리를 몰아붙인 SK는 4회말 1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노수광의 빗맞은 안타와 한동민의 사구로 추가 2득점 했다. SK 한동민은 결승홈런 포함, 2타수1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SK 선발 문승원은 7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4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째(5패)를 거뒀다. 지난해 기록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리드를 잡은 SK는 김태훈과 하재훈의 필승조를 투입해 승리를 굳혔다. 9회 등판한 하재훈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29세이브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0-4로 뒤진 5회초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4,6,8회 득점 찬스마다 터진 3개의 병살타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라이블리는 5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홈런 포함, 5안타 4볼넷, 3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구위가 좋아 향후 적응 여부에 따른 여지를 남겼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