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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스몰린스키 6타점+이재학 6승' NC, 한화 10대2 제압 '3연승'

[SC현장리뷰]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10대2로 이겼다. 지난 10~1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모두 승리했던 NC는 한화전에서 1회초부터 활발한 타격을 펼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선발 투수 이재학의 호투까지 겹치면서 연승 행진을 3경기째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채드벨의 허리 통증 문제로 대신 마운드에 선 박주홍이 2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분위기를 넘겨줬고, 타선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NC 타선은 1회초부터 폭발했다. 박민우,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박주홍이 던진 129㎞짜리 포크볼,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 3-0으로 앞서갔다. 박주홍은 양의지, 박석민까지 출루시키면서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으나, 이후 뜬공, 병살타로 아웃카운트를 채우면서 힘겹게 첫 회를 마쳤다. 선제 득점을 올린 박민우는 주루 과정에서 생긴 허리 통증으로 김태진과 교체됐다.

한화는 2회말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민하의 우전 적시타 때 호잉이 홈을 밟아 3-1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박주홍과의 2B2S 승부에서 140㎞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면서 4-1로 달아났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후 2사 1, 2루 상황이 되자 박주홍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정락을 등판시켰다. 한화는 5회말 2사 1, 2루에서 정진혁이 2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는 등 좀처럼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NC는 6회초 김태진,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스몰린스키의 3루수 땅볼 때 김태진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태균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낸데 이어, 이성열의 우전 안타 때 KBO리그 개인 통산 14번째 1000득점으로 연결되는 홈 슬라이딩을 성공시켜 추격점을 선사, 점수는 5-2가 됐다. 하지만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정근우가 NC 구원 투수 배재환과의 승부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NC는 8회초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화 안영명을 상대로 이상호의 중전 안타, 김태진의 번트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명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스몰린스키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8-2,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엔 손시헌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대타 권희동이 한화 윤호솔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치면서 8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