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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멤버들과 다같이라면 어땠을까'…'시드니선샤인' 정은지, 1人여행→진짜 '나' 찾기(종합)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에이핑크의 멤버이자 연기자, DJ로 활약하고 있는 정은지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는 여행을 떠났다.

23일 첫 방송하는 채널 라이프타임 '정은지의 시드니 선샤인'은 정은지의 이 호주여행을 담은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다.

정은지은 23일 서울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시드니 선샤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물일곱살인데 여행을 스케줄로만 짧게 다녀서 구경할 시간도 없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됐다"며 "해외 나가도 내가 얘기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내가 계속 부딪히면서 말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잠깐씩 나자신에게 화나는 표정과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고 웃었다.

이어 "방송에서 보여지는것은 나 혼자이지만 스태프들이 같이 있어 혼자여행 같은 느낌이 될까 걱정도 했는데 막상 카메라가 돌아갔을 때는 그런 느낌이 난 것 같다. 감독님도 통역을 안해주고 혼자 알아서 하라더라.(웃음) 영어 배운지도 얼마안되서 당황스러웠다. 갔다오니 영어 자신감은 생겼다"며 "여행을 하다보면 인내심 테스트를 많이 하게 되더라. 매번 도전이어서 일단 지르고 보는 부분이 많이 담겨있다. 혼자 계속 리액션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긴 했다. 그래도 자립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영어 어학연수를 다녀온 느낌이다"라고 농담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여행은 의미가 있었던게 방송에는 안담겼지만 엄마를 모시고 갔다. 엄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여행이었다"며 "밤에 같이 얘기나누고 해서 뜻깊었던 여행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호주에서 촬영한 곳 중 추천을 한다면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호주 여행의 꿀팁이라면 우산을 챙기라는 것이다. 계속 비가 와서 일정이 많이 헝클어졌다. 비치웨어도 들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곳곳에 해변이 있어서 좋다"고 말한 정은지는 "다음에는 에이핑크 멤버들과 다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솔직히 멤버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어서 이번 방송차 호주여행을 갈 때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없았다. 호주 사진을 올리면 좋아보인다고 얘기는 하더라"며 "초롱은 꼼꼼하게 여행지를 체크할 것 같고, 보미는 더 익사이팅하게 활동할 것 같다. 남주와 하영은 맛집을 찾아낼 것 같다. 나은이는 예쁜 사진을 찍어줄 것 같다. 그래서 다 같이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라이프타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함께 공개되는 '시드니 선샤인'에 대해 정은지는 "첫회 조회수가 100만이 넘는다면 마지막회는 한 공간을 빌려 팬들과 다같이 보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공약을 하기도 했다. 정은지의 조회수 바람이 실현돼 팬들과 함께하는 '단관'이 이뤄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