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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2차례 침범

23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동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가 2차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F-15K 등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 사격을 하는 등 전술 조치를 했고, 3분 뒤 해당 러시아 군용기는 우리 영공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러시아 군용기가 또 다시 독도 영공을 침범했고, 우리 군이 경고 사격 등 대응을 하자 4분 뒤 영공을 빠져나갔다.

합동참모본부는 "NLL 북방에서 해당 군용기를 포착할 때부터 우리 공군의 전투기를 투입해 추적, 감시 비행을 했고 영공에 침입하자 경고 사격 등 정상적인 대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주한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우리 카디즈를 진입하고 영공을 침범한 사실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할 방침이다.

러시아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