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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놀면 뭐하니?'→'같이 펀딩'..김태호 PD, '열일' 복귀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무한도전'을 만든 김태호 PD가 동시에 두 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MBC 관계자는 23일 스포츠조선에 "김태호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인 '같이 펀딩'이 오는 8월 18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출연진 등을 모두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는 25일 '놀면 뭐하니'를 준비하고 있는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준비된 상황에서 김 PD가 새 기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알릴 것으로 보인다.

새 예능프로그램인 '같이 펀딩'은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의 참여로 '같이'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오후 6시30분에 편성돼 기존에 방송되던 '일밤'의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김태호 PD는 지난해 3월 '무한도전'의 종영 후 휴식기를 가졌다. 그동안 다수 예능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는 '설'과 컴백설이 방송가를 돌았으나 그 때마다 MBC는 "정해진 것 없다"는 입장을 내온 상황. 이 상황에서 20일 새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의 프리뷰를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온라인 웹예능이 아닌 방송 예능으로의 복귀를 알렸다.

김태호 PD는 지난달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MBC에서 프로그램을 하라고 팀을 만들어주셨는데, 저희도 놀면 뭐하나 싶어서 재석이 형한테 카메라를 드리고 시작했다. (유재석)형이 제일 많이 하셨던 말씀이 '놀면 뭐하니'였여서 뭐라도 찍으라고 카메라를 건넸는데, 한 사람씩 건너가면서 셀프캠도 찍고 브이로그 형식도 촬영하며 살이 붙더라. 저희만 보기에는 아까워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결국 TV프로그램으로 공개를 확정하며 한번에 두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김태호 PD는 당분간 후배 연출자들과의 협업으로 좋은 예능프로그램들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김태호 PD는 "후배들과 여러가지를 하는 중이다. 계정도 오늘 만들어서 올리는데 순차적으로 해보는 것들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놀면 뭐하니?'는 20일 프리뷰를 방송한 뒤 매주 토요일 방송되며 '같이 펀딩'은 8월 18일 첫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