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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차이 구단주와 맥과이어, '올여름 빅클럽 이적' 약속했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리 맥과이어(27·레스터 시티)가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전 레스터 구단주로부터 올여름 이적을 허락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비차이 전 구단주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주가가 폭등한 잉글랜드 수비수 맥과이어에게 '적정 이적료를 제시하는 빅클럽이 있다면 내년 여름에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비차이 구단주가 사망했지만, 이 매체는 그 약속이 맨유(또는 맨시티) 이적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적정 이적료'다. 레스터는 맨유의 7000만 파운드(약 1032억원) 제의를 일단 거절했다. 몸값으로 8000만~9000만 파운드(약 1179억~1327억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선수가 떠나길 원하고 있어 맨유가 협상 테이블에서 인상된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194cm 장신 수비수인 맥과이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헐 시티, 위건 애슬레틱을 거쳐 2017년 여름 레스터에 입성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