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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마동석, 마블 '이터널스' 합류 공식 발표…안젤리나 졸리와 코믹콘 깜짝 등장(종합)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침내 '마블리'가 '마블'에 입성했다. 마블 스튜이오 측이 마동석의 MCU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4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는 앞서 제작을 확정했던 '이터널스'의 제작과 개봉일 공식 발표와 함께 주연 배우 명단이 포함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는 '돈 리'(Don Lee)라는 마동석의 미국 이름이 포함됐다. 그리고는 마동석은 주인공인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무대에 깜짝 등장해 코믹콘을 뜨겁게 달궜다. 마블의 발표와 동시에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에도 마동석의 캐스팅 공지가 개제됐다.

앞서 지난 4일 외신 메체들은 마동석이 '이터널스'에 출연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동서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블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한 바 있다.

1987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각본을 맡은 '더 이터널스'는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 한명의 슈퍼 히어로가 아닌 '어벤져스'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여러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함께 녹여낸 작품.

마동석이 맡은 역할은 건장한 체구와 힘을 자랑하는 캐릭터인 길가메시(포갓튼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동석이 캐스팅 보도가 나갔을 당시 팬들이 마동석에게 가장 추천했던,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세나, 리처드 매든은 이카리스, 셀마 헤이엑은 아작스 역을 맡았다.

내년 11월 6월 북미 개봉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