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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논란'쑨양, 男자유형 400m 예선 전체1위, 4연패 시동[광주수영현장]

[광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쑨양이 광주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400m 사상 첫 4연패 시동을 걸었다.

쑨양은 21일 오전,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경영 종목 첫날 펼쳐진 남자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4초10의 기록, 전체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쑨양은 이날 예선 5조에서 호주의 맥 호턴과 1위를 다퉜다. 한국의 이호준도 0번 레인에 나섰다. 쑨양은 350m 구간을 넘어서며 1위로 나선 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다나스 랩시스가 3분44초31로 2위, 잭 앨런 맥러플린이 3분44초79로 3위를 기록했다. 이호준은 3분51초89의 기록, 전체 22위를 기록했다.

쑨양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박태환에게 밀려 은메달을 딴 후 박태환이 나서지 않은 2013년, 2015년, 2017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쑨양은 최근 혈액샘플 병을 깨는 등 도핑 검사 거부 혐의로 논란에 휩싸이며 광주세계선수권 현장에서 호주, 미국 선수들의 공개 비난을 받아왔다. 광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