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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 미용실X에릭 이발소 '첫 오픈 성공'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민정 사장의 미용실과 에릭 사장의 이발소가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세빌리아의 이발사'에서는 스페인 미용실과 이발소 오픈 첫날을 맞이한 이민정, 정채연, 김광규, 에릭, 앤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영업 날 아침 앤디는 가장 먼저 일어나서 멤버들을 위해 아침을 준비했다. 특히 앤디는 이남열 이발사를 위해 직접 재료를 구입, 손질해서 김치찌개를 끓였다.

앤디 덕분에 스페인의 첫 아침을 김치찌개로 시작한 멤버들은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규는 "강남 유명한 김치찌개집보다 훨씬 더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은 거 같다. 모든 경계와 어색함이 김치찌개 하나로 사라졌다"며 앤디를 '형'이라고 불러 웃음으로 자아냈다. 이후에도 앤디는 쉬지 않고 김광규와 에릭의 유니폼을 직접 다려주는 자상한 면모를 뽐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후 미용실 팀이 먼저 첫 출근을 했다. 길 찾기에 자신감을 보인 이민정은 정채연과 헤어디자이너 수현을 이끌고 미용실에 도착했다. 그 순간 이민정은 숙소에 미용실 열쇠를 두고 온 게 떠올랐고,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다행히 미용실 사장에게 보조 열쇠가 있었고, 미용실과 꽤 떨어진 숙소까지 되돌아갈 뻔했던 세 사람은 웃음을 되찾았다.

미용실 첫 영업이 시작되자마자 첫 손님이 등장했다. 이민정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님을 반겼지만, 현지 사장의 단골 손님은 달라진 미용실을 보고 당황해 밖으로 나갔다. 허무하게 첫 손님을 보낸 세 사람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발소 팀도 첫 출근에 나섰다. 날이 밝아진 후에야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게 된 이남열 이발사는 "제주도에 온 느낌"이라며 감격했다. 70년 생애 첫 해외여행에 기뻐하면서도 "혼자 보기 아깝다"며 아내를 두고 혼자만 스페인의 경치를 즐기는 것에 미안해했다.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이발소 오픈 준비를 마친 이발소 팀. 이남열 이발사는 이날 손님 만족을 위해 앤디가 제안한 향수 서비스를 흔쾌히 허락했다. 또 에릭은 영업에 필요한 스페인어 공부와 현지 상황을 고려한 가격 정리까지 꼼꼼하게 했다.

본격적인 영업 전 이발소에는 여자 손님이 찾아왔다. 당황한 이발소 팀에게 여자 손님은 미용 제품 광고 책자를 꺼내 들었다. 에릭은 손님이 아닌 제품 판매원이라는 걸 알고 정중히 거절했다. 앤디는 제품 판매원이 나간 후 "난 파마한다고 하면 미용실로 보내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민정은 손님이 없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연습에 돌입했다. 수현의 조언과 함께 정채연에게 머리 감겨주기부터 두피 마사지, 드라이까지 해주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첫 염색 손님이 등장했다. 이민정은 손님이 의자에 앉자 재빠르게 음료수부터 잡지, 음악 선곡까지 센스 있게 서비스했다. 또 정채연은 수현을 도와 염색을 준비하고, 이민정과 야심 차게 준비한 네일 서비스도 홍보했다.

무사히 첫 손님의 염색을 마친 미용실 팀은 때마침 미용실을 찾아온 김광규에게 부탁해 기념촬영까지 하면서 순탄한 출발을 했다. 이어 찾아온 손님도 미용실 팀의 실력에 크게 만족했고, 미용실 팀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무사히 오전 영업을 마쳤다.

이발소 팀도 첫 손님을 맞았다. 이남열 이발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며 장인의 손길을 뽐냈다. 첫 손님이 떠난 후 찾아온 건 꼬마 손님. 꼬마 손님은 이발이 시작되자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이남열 이발사는 속도를 냈다. 여기에 김광규는 '뽀통령'을 소환했고, 꼬마 손님은 울음을 그쳤다. 꼬마 손님의 엄마는 이남열 이발사의 실력에 환한 미소를 보이며 만족스러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