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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미래가 뛴다, '2019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올해부터 초등부 U12&11대회까지 추가 신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열린다. 지난해 중등부에 이어 올해엔 초등부 U12&11(11세와 12세) 대회가 신설 추가됐다.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2019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이 최근 두번에 걸친 조추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2015년 처음 시작했고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5년 고등부 U18&17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중등부 U15&14 대회가 신설됐고, 올해부터는 초등부 U12&11 대회까지 규모가 확대됐다.

고등부 U18&17 대회, 중등부 U15&14 대회는 올해도 '한국 축구 꿈나무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2015년 첫 대회부터 매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 대회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초등부 U12&11 대회는 최초로 울산광역시(동구)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 기간은 U18&17 대회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U15&14 대회는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U12&11 대회는 8월 7일부터 12일까지다.

지난 대회까지는 U18&17 대회에만 제공했던 경기 분석 장비(EPTS)가 올해부터는 U15&14 대회에도 제공된다. EPTS를 통해 분석된 경기 데이터는 모든 참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제공된다. 고등부부터 초등부까지 모든 경기의 분석 영상을 촬영해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들까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별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고등부 저학년인 U17 대회에는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들 뿐만 아니라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감바 오사카,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 유소년 팀이 참가한다. 다양한 국제경험을 통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이번 U18&17 대회 우승팀에는 해외 대회 참가 기회가 돌아간다.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들이 최근 K리그에서의 활약은 물론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2019년 FIFA폴란드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울산 유스 출신 오세훈(아산)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최 준(연세대), 전남 유스 출신 황태현(안산), 광주 유스 출신 엄원상(광주) 등 U-20 대표팀 소속 선수들 중 12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다. 전문가들은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졌다.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망주를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