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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KT 강백호 복귀 4주 아닌 8주, 프런트-현장 혼선 '해프닝'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강백호의 복귀가 당초 알려진 4주 이상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KT 이강철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언론에 밝혀진 4주가 아닌 8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낮까지 (강)백호와 통화해본 결과 아직 수술이 진행되지 않았고 대기 중이라고 하더라"며 "(의사 진단 결과를 토대로) 트레이닝 파트와 의견을 나눠보니 근육 손상이 동반됐기 때문에 완벽하게 복귀하는데는 8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낮 공식 입장을 통해 강백호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잘 마쳤고, 나흘 간 입원 후 복귀까지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운영팀장과 결과 공유를 통해 복귀에 3~4주가 걸릴 것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고, 이를 전했다"며 "감독님이 강백호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으면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자상 부위가 아물고 타격이 가능한 몸상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8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백호는 당초 예상과 달리 8월 중순이 되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활 상태에 따라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는 시점에서의 복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결국 후반기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자리를 비우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5강과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었던 KT 입장에선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