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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통합예선 30일 개막, 역대 최다 392명 참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6일 동안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통합예선 사상 최다인원인 39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일반조와 시니어조, 여자조, 월드조의 4개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통합예선에 걸린 티켓은 일반조 14장을 비롯해 시니어조ㆍ여자조 각 2장씩 4장, 월드조 1장 등 총 19장이다. 일반조는 20 대 1, 시니어조 19 대 1, 여자조 28.5 대 1, 월드조는 16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본선에 직행하는 인원은 전기 대회 4강 진출자 4명과 본선 시드 8명, 와일드카드 1명 등 9명이다.

지난해 4강 진출자는 중국의 커제ㆍ셰얼하오ㆍ탕웨이싱 9단과 한국의 안국현 9단이다. 하지만 '현역 군인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안 9단을 대신해 랭킹 상위자(5월 랭킹 4위)인 변상일 9단이 행운의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4명, 중국ㆍ일본 각 2명씩에게 배정된 본선 시드는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ㆍ신민준 9단과 양딩신ㆍ천야오예 9단, 이야마 유타 9단, 쉬자위안 8단에게 돌아갔다. 와일드카드 1장은 통합예선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 출신만 11명이 출전하는 중국을 어떻게 막아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예선 대진추첨 결과 최철한ㆍ스웨ㆍ당이페이 9단 등 세계챔피언 출신만 3명이 포진한 A조가 '죽음의 조'로 꼽히고 있다. B조 윤준상ㆍ미위팅 9단, C조 백홍석ㆍ롄샤오 9단, D조 나현ㆍ장웨이제 9단, E조 김명훈 7단, 판팅위ㆍ구리 9단, F조 박진솔ㆍ저우루이양 9단, G조 홍성지 9단, 자오천위 7단, H조 이영구ㆍ탄샤오 9단, 판윈뤄 8단, I조 강동윤ㆍ이창호ㆍ퉈자시 9단, 펑리야오 6단, J조 원성진 9단, 쉬자양 8단, K조 박영훈 9단, 퉁멍청 7단, L조 이세돌 9단, 랴오위안허 7단, M조 이지현ㆍ구쯔하오 9단, N조 이동훈 9단, 셰커 7단, 딩하오 6단 등 한국과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일반조에서 본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일반조에서는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3명과 아마추어 예선 통과자 9명 등 12명이 합류해 꿈의 무대인 본선행에 도전하고, 시니어조인 O조에서는 2년 연속 본선에 도전하는 류시훈 9단과 양재호ㆍ조선진 9단이, P조에서는 유창혁ㆍ서봉수ㆍ위빈 9단이 1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여자조에서는 R조에서 최정 9단과 김채영 5단이, S조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 오유진 6단, 루민취안 5단, 가오싱ㆍ저우홍위 4단이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월드조인 Q조에서는 2017년 본선 멤버인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2단과 2016년 본선에 오른 알리 자바린(이스라엘) 2단이 1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7억 8000만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한편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본선은 8월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일 4강까지 본선 전 경기를 논스톱으로 진행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뒤 하루를 쉬고 9월 4일부터 6일까지 결승 3번기를 펼친다.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