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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 '브리검 호투+타선 폭발' 키움, KT 잡고 5연승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5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묶어 8대2로 이겼다. 키움은 5연승과 함께 주중 KT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4연속 위닝시리즈로 키움은 시즌 43승32패를 기록했다. KT는 2연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1승43패.

키움 브리검은 7이닝 5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KT 김 민은 6이닝 9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7패(4승)째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고르게 폭발했다. 장영석이 4안타 1타점, 김규민 이정후 김하성이 각각 2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KT 타선은 전체 7안타로 묶였다.

키움이 선취 득점했다. 2회말 김규민과 장영석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임병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고, 이지영이 2루수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 김규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1사 후에는 이정후와 제리 샌즈가 연속 안타를 쳤다. 샌즈의 우익수 앞 타구 때 강백호가 3루로 송구했고, 샌즈가 이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김규민과 장영석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리드했다.

마운드에선 브리검이 호투했다.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KT 타선을 제압했다. 5회말 달아나는 점수도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하성이 김 민의 가운데 몰린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김하성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도망갔다.

7회에는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 이정후, 샌즈의 3연속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6-0이 된 무사 2루에선 대타 박동원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키움은 단숨에 8-0을 만들었다. KT는 9회초 송민섭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승욱의 1루수 방면 타구를 임지열이 실책했고, 송민섭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 후 안승한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키움은 큰 점수차를 등에 업고 4연속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