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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고등학교 외벽 벽돌 '와르르'…인명피해는 없어

20일 새벽 시간대 대구 달서구 한 고등학교 외벽 벽돌이 아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다.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6시께 도서관 동 3층 외벽에 붙어있던 적색 벽돌 수십장이 1층 급식소 통로에 설치된 햇빛 차단용 지붕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 사고로 지붕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안전진단에 따라 내진 보강 중이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사고 건물 지하와 1층은 매점 겸 학생 식당으로 사용하고 2∼3층은 도서관과 독서실로 이뤄졌다.
한 학생은 "아침에 등교해보니 급식실 건물 외벽이 무너져 있었다"며 "학생들이 많이 놀랐으나 학교 측에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