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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눈 핏줄 터질때까지 때렸다'…효린, 학폭 추가폭로→데뷔 9년만 위기(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씨스타 출신 효린이 데뷔 9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A씨가 25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 동안 효린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나도 맞았다'는 추가 폭로글이 나오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26일 한 네티즌은 "교실에서 자습하고 있는데 효린이 어떤 여자애 한명을 주먹으로 엄청 때렸다. 그건 여중생 파워가 아니었다. 급식먹을 때 느긋하게 와서 맨 앞줄에 서는 건 다반사고 그냥 일진이었는데 TV에서 유기견들 돌보며 선량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이미지로 나와서 충격. 솔직히 처음 씨스타 데뷔했을 때도 중학교 때랑 너무 달라서 효린인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빌려간 물건을 받으러 가면 '선배가 빼앗아 갔다'고 했고 달라고 하면 'XXX아 준다고'라는 등 온갖 욕설을 했다. 놀이터에서 무리 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처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없는 폭력을 당해야 했다. 폭행 당해 눈에는 핏줄과 멍이, 입술은 부풀어 올라 피가 고였다. 엄마가 쫓아가신 적도 있다"고 거들었다.

연달아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한 폭로가 나오며 효린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심지어 A씨는 폭로글을 올린 뒤 효린과 다름 없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게시글을 삭제하고도 "15년 만에 김효정(효린 본명) 만나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냐. 그 무서운 눈빛을 면전에 볼 자신이 없다. 먼저 연락을 해서 사과하는 게 맞는 거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더니 감감 무소식이고 연락도 하지 않고 고소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포털사이트에서 내 IP를 차단했다"는 등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브리지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대중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가요갤러리 등 팬덤에서는 "효린의 목소리를 더이상 들을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효린 측은 추가로 입장을 밝히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효린이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효린은 2010년 씨스타 리드보컬로 데뷔, '푸시푸시' '나혼자' '셰킷(Shake 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의 비욘세'로 사랑받았다. 이후 스타십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고 씨스타가 해체되자 2017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