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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NCT127→김수미 희망'..'JMT연구소', '영국남자' 조쉬가 만드는 韓英가교(종합)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한국과 영국의 가교'를 자처한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가 TV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채널A '취향저격선데이-영국남자의 JMT연구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튜브 '영국남자' 제작진인 조쉬, 올리와 킷스튜디오 고지현 대표, 채널A 콘텐츠플러스팀 강성옥 팀장이 참석했다.

'취향저격선데이-영국남자의 JMT연구소'는 3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의 주인공 조쉬와 올리가 12명의 한국 연예인을 만나 그들이 사랑하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배우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JMT연구소'는 유튜브 '영국남자'가 최초로 방송에 동시 편성되는 서비스로, 채널A 편성을 위해 30분 분량의 확장판을 제작했다.

콘텐츠플러스팀의 강성욱 팀장은 영국남자'는 '영국남자' 제작진이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전체를 제작한다. 유튜브 버전과 채널A의 JMT연구소라는 버전을 따로 만든다. 24분 정도의 콘텐츠로 새롭게 만들기 때문에 확장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며 "'취향저격선데이'가 기획도니 것은 그 부분이 있었다. 요즘 사회가 개개인이 힘들기 때문에 이 부분이 통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를 보면서 7시30분부터 9시까지 기획이 됐고, '우리집에 왜 왔니'는 네 명의 MC가 유명 셀럽을 찾아가서 홈파티를 하는 콘셉트고, '영국남자'는 지금까지 이들이 해온 강력한 콘텐츠에 셀럽을 찾아가서 촬영을 한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채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쉬는 6년간 '영국남자' 채널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알려왔다. 이에 따라 채널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던 바. 이에 조쉬는 "한국에 와서 채널을 처음 시작할 때 성공할 수 있을지 몰랐다. 그런데 타이밍과 운이 좋아서 마침 타이밍이라는 것이 당시 유튜브 시장이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채널A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도전이다.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남자'를 제작하는 킷스튜디오의 고지현 대표는 "그동안 유튜브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는 시청층과는 달리 영국남자의 시청폭이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대 후반과 40대까지 포진했음을 알 수 있었다. 방송을 통해 저희를 소개한 적 있는데 300만 구독자를 보유했음에도 'TV로 알게 됐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콘텐츠가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TV든 유튜브든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편성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연령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TV에 편성했다. 유튜브 콘텐츠를 기존 TV콘텐츠처럼 한 시간을 편성하기는 어렵지만, 저희의 시도를 함께해주셨기 때문에 어려운 도전도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정체성에 대해 설명했다.

조쉬는 'JMT연구소'를 통해 자신이 그동안 만들어왔던 '영국남자'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낼 예정이다. 조쉬는 "핸드메이드의 느낌으로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TV로 옮길 예정이다"고 자신했다. 또 "아는 사람과 찍는다면, 편한 입장으로 찍을 수 있고 친구가 어떤 반응이 나올 거 같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알 수 있으니 편히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었음에도 제가 소개하는 것이고 어떻게 나올지 상상이 되니 괜찮았는데,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해보니 저희가 배우는 입장이라 어떻게 보면 저희 게스트마다 콘텐츠가 많이 달라질 수 있고, 게스트가 한국문화를 어떻게 소개하는지에 따라 게스트의 개인적 경험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촬영 전에는 어떻게 나올지를 전혀 모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흥미롭고 신선하고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거다. 굉장히 흥미로운 영상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하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JMT연구소'에는 다수의 게스트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NCT127의 마크와 재현, 소유, 민우혁, 그리고 하하, 유민상 등이 등장할 예정. 현재 '로캣맨'으로 내한한 태런에저튼은 유튜브 버전에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 조쉬는 "제가 한국 문화를 소개해드렸는데 가교 역할을 하며 만족감을 느꼈다. 이제는 제가 배우는 입장이 되는 거다. 한국문화를 배울 때마다 다르지 않나. 각각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이 쇼가 기대가 된다. 한국 음식 문화의 전문성을 가진 이원일 셰프나 하하 씨가 소개해주는 특유의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유민상 씨에게 먹방을 배울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라 같이 노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노래를 들어보고 너무 놀랐고 신기했다. 직접 바로 앞에서 노래를 하니까, 가수의 노래는 들어본 적 있지만 뮤지컬 배우가 노래하는 것을 들어보니 스케일이 완전히 다르더라. 영상 끝날 때마다 '오늘은 여기까지'라는 멘트를 하는데 노래 버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태런에저튼과 촬영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2년 전에 마크 스트롱과 함께 치맥을 소개했는데 너무 좋아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것을 추가로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대하고 싶은 셀럽은 'K팝스타'와 김수미다. "케이팝 그룹 멤버들을 예로 들자면,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 분들이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이미 한국 문화를 전도하는 사람들이라 이 분들에게 배우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수미 씨에게 김장도 배우고 싶다. 김수미 씨의 세대와는 촬영해본 적이 없어서 기대가 크다"라며 "2년 전에 첫 할리우드 배우와 인터뷰한 건 태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이었다. 태런 에저튼과 최근에 촬영을 했다. 그리고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번에도 한국 문화의 다른 점을 알리게 됐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태런 에저튼과의 촬영분은 '영국남자'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될 예정이다.

조쉬는 '영국남자' 채널을 최초로 만든 이로서 정체성과 존재감을 보여줄 것을 자신했다. "저희를 따라하는 채널들은 참신함이 없을 것이다.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 밖에서 찾아보는 입장으로 배우고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제 정체성의 일부이자 제 DNA에 박힌 한국 문화 같다. 저의 일부다. 한국문화를 가족들과 공유하는 것은 당연히 하고 싶은 일이고, 노력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온다. 한국문화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만 저를 보여주는 것이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JMT연구소'는 지난 19일 첫 방송 됐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