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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LG 류제국, 롯데전 5이닝 3실점 '첫 승 도전'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LG 트윈스 류제국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제국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1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지난 18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제국은 이날 타선의 득점 지원과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1회말 2사후 손아섭을 볼넷 출루시킨 류제국은 이대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선두 타자 전준우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첫 실점을 한데 이어, 우전 안타로 출루시킨 허 일을 견제하다 공이 뒤로 빠지면서 진루를 허용했고, 강로한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준태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2실점째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문규현을 우익수 뜬공,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리드 속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면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4회에는 강로한을 야수선택, 김준태를 볼넷 출루 시키면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대타 채태인의 깊숙한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제국은 5회 아수아헤에 이어 대타 출전한 민병헌에게도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아수아헤와 민병헌의 더블 스틸 성공으로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 처리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수아헤가 홈을 밟았고, 민병헌이 3루에 안착하면서 1사 3루 상황이 이어졌다. 류제국은 이대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키면서 다시 1사 1, 3루 상황을 맞았으나, 전준우를 내야 뜬공으로 막았고, 허 일마저 2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