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초점] 레드벨벳→아이즈원→러블·우소…걸그룹 '썸머퀸 전쟁'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여름 대전에 막이 올랐다.

개성 강한 음악과 저마다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걸그룹들이 속속 컴백을 선언하거나 예고하며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받는 건 역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의 컴백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레드벨벳이 드디어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구체적인 컴백 시기나 앨범 콘셉트 등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올 여름을 목표로 컴백 준비를 시작했다.

레드벨벳은 '덤덤(Dumb Dumb)' '피카부' '아이스크림 케이크(Ice Cream Cake)'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루키(Rookie)' 'RBB(Really Bad Boy)'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족족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여름 미니앨범 1,2집 타이틀곡 '빨간 맛'과 '파워업'이 큰 인기를 얻으며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파격적인 시도로 컴백 때마다 기대를 모으는 레드벨벳이 여름과 만났으니 그 파급력은 대단할 전망이다.

아이즈원도 여름을 목표로 컴백 준비에 나섰다. 지난 4월 '비올레타' 활동을 마무리 한 이들은 아주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여름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이미 팬들 곁에 찾아온 그룹도 있다.

단연 눈길을 끄는 건 러블리즈다. 러블리즈는 20일 미니 6집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는 기존 러블리즈만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청량하고 상큼한 사운드로 초여름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곡이다. 감상 포인트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시적인 표현으로 풀어낸 가사에 있다. 특히 멤버들은 한층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러블리즈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좀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여름 여신' 컴백을 알린 것. 짝사랑, 첫사랑, 다시 만난 사랑 등 '사랑'을 메인테마로 잡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러블리즈는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새로운 매력을 어필할 전망이다.

특히 멤버들은 "5년차가 됐다. 이번 앨범을 녹음하며 데뷔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1위를 하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모은다.

CLC는 29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미(ME, 美)'로 컴백한다. '미'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8집 '노원(No.1)' 이후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이들은 18일 열린 '2019 드림콘서트'에서 '미' 스포일러 무대를 깜짝 공개, 기대를 높였다. 유니크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CLC가 새롭게 선보일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우주소녀도 6월 4일 스페셜 앨범 '포 더 썸머(For The Summer)'로 컴백한다. 우주소녀는 '비밀이야' '너에게 닿기를' '부탁해' 등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승부를 걸어왔다. 이번에도 시원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 여름 사냥에 나설 예정이라 인기는 뜨거울 전망이다.

신예 걸그룹도 속속 출격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체리블렛이 22일 오후 6시 '네가 참 좋아(Really Really)'를 발표했다. '네가 참 좋아'는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모던팝 장르의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멤버들의 당찬 에너지를 담았다. 데뷔 때부터 게임에 기반을 둔 세계관으로 관심을 받았던 체리블렛은 이번에는 '러브 어드벤처 AR게임'이라는 새로운 게임맵을 선보이며 시선을 강탈한다. 멤버들은 "쥬얼리 선배님들의 '니가 참 좋아'를 잇는 여름 대표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근래 본 적 없는 3인조 걸그룹 써드아이도 출격을 알렸다. 써드아이는 21일 'DMT(Do Me Thang)'을 발표하고 데뷔를 선언했다. 'DMT'는 힙합, 기치팝, 뭄바톤 등 트렌디한 장르를 모두 담은 다이나믹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신스 멜로디가 써드아이만의 유니크한 테마를 돋보이게 한다. 당당하고 당돌하게 써드아이만의 컬러를 어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담은 출사표와도 같은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있게 세상 밖으로 너와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걸그룹과 차별화된 파워풀한 걸크러시로 승부를 걸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