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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베를린에 구현된 '백두대간 예술정원'서 특별공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3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석현, 김승회 작가의 'Das dritte Land : 제3의 자연'전 오프닝에서 특별 공연을 한다.
이번 전시는 남북한의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남측 식물 37종, 북측 식물 23종과 기암괴석을 초현실적인 예술정원으로 표현하는 설치미술전이다.
전시와 오프닝 장소는 독일 통일 전 동·서베를린을 가르는 장벽이 있던 쿨투어포룸의 성 마케우스 교회 앞 광장이다.
조수미는 이번 전시의 소식을 듣고 전시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특별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조수미는 공연에 앞서 "베를린은 다양한 예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이고 세계인들에게 아픔과 투쟁의 기억이 담긴 곳"이라며 "이곳에 한국의 예술가들이 한반도의 꽃들로 정원을 꾸민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시 주최 측인 금아트프로젝트가 22일 전했다.
조수미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가 주는 친선훈장과 기사(Cavaliere) 작위를 받았고, 새 앨범 '마더'(Mother)를 발표했다.


lkbi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