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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멤버들 모두 수영복 입고'…'드론축구' 시청률 공약 실현될까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론축구라는 생소한 스포츠가 예능과 결합된다. 히스토리 채널은 오는 26일 '드론축구: 하늘위의 스트라이커'(이하 드론 축구)를 론칭한다.

'드론축구'는 분야도 나이도 다른 멤버들이 모여 연예인 드론 축구단을 결성해 실제 드론 스포츠에 도전하는 콘셉트다. '드론스컴트루'라는 팀명을 정해 쿨 이재훈, 개그맨 문세윤, 방송인 홍진호, 모델 한현민, 가수 두리가 멤버로 활약한다.

연출을 맡은 독고찬 PD는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팀플레이를 해야하는데 8주 방송 중 연습해서 얼마나 잘할지 미지수이기는 하다. 하지만 드론축구라는 종목을 시청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맏형 격인 이재훈은 "20년 전부터 RC헬기를 취미삼아 했다. 내가 그동안 박살낸 드론이 셀수 없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사람되겠다"고 농담섞인 포부를 밝혔다. 이어 "8회 촬영 중 이미 4회 촬영을 진행했다. 대회에 나가서 망신만 안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웃으며 "멤버들이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화면을 통해 볼수 있다. 최근에 촬영을 하면서 가능성을 느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했다.

방송인 홍진호는 "만년 2위라는 게 선수 시절에는 콤플렉스였다. 지금은 은퇴를 했다보니 하나의 재밌는 캐릭터가 됐다. 선수를 그만두고 방송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경쟁, 승부가 들어간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며 "그 모든 게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이 '드론 축구'였다. 선수 때로 돌아간 것처럼, 생소하지만 열심히 했다.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훈은 "5명의 멤버중 실력은 2위가 아니라 4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도 홍진호는 "드론축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크다. 정말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다. 점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진다"고 전했다.

트로트가수 두리는 "사실은 '미스트롯'에서 예쁜척 한 것 밖에 없는데 섭외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섭외가 들어왔을때 드론축구를 잘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내 콘셉트와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막상 촬영을 해보니 나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내 실력에 한 번 더 감탄했다. 내가 주장을 맡고 있는데 오빠들을 이끌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주장이라 특권이 많다. 자리 선정도 내가 한다. 문세윤을 항상 내 옆에 둔다. 그런데 나를 불편해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문세윤은 "카메라에 작게 나오려고 나를 옆에 둔다. 그러려면 일정한 페이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장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농담했다.

두리는 시청률 공약으로 "히스토리채널 예능 최고 시청률이 나온다면 멤버들이 수영복을 입고 드론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난 안된다. 난 해녀복을 입겠다"고 웃었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