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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살인자 되기 위해 日갔다?'…'보이스3' 이하나, 이진욱 의심 언제 풀리나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주말극 '보이스3' 이진욱과 이하나가 '공범들의 도시'란 작전 아래 본격적으로 '옥션 파브르'의 배후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한 '보이스3' 3회에서는 '닥터 파브르' 배후에 더 끔찍하고 초국가적 사이버 범죄 집단이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풍산청으로 돌아온 도강우(이진욱)는 '옥션 파브르'라는 다크웹을 운영하며 인간의 신체, 연쇄 살인마의 살인 흉기, 스너프 필름 등을 변태적인 취향의 VVIP 고객들에게 고액을 받고 제공하는 다크웹 서버회사 '시크릿넷', 그리고 그 소유주는 이름, 얼굴, 나이 모두 알려진 게 없이 범행도구로 와이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와이어šœ'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것까지, 그간 일본에서 홀로 수사하며 얻은 정보를 보고했다. 이에 풍산청은 이를 추적하기 위한 특수 수사본부를 허락했다.

'공범들의 도시'란 이름으로 특수 수사본부가 차려지기 무섭게 시신으로 발견된 방제수(권율)의 숨은 조력자 곽독기(안세하). 자살처럼 위장했지만, 사실 처형이었다. '닥터 파브르'가 발각되면서 손실을 끼친 이들을 직접 처단할 것이라던 도강우의 예측대로였던 것.

용의자가 가면을 썼다는 것을 파악했을 뿐, 미궁 속으로 빠진 범인의 정체. 게다가 방제수는 "도강우는 수사를 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게 아니야. 살인자가 되기 위해 간 거야"라며 또다시 강권주를 흔들었다. 게다가 료지(박동하) 경시정이 미술 창고 살인 사건 용의자로 도강우를 의심했을 당시, 도강우는 여러 증거를 통해 혐의점을 벗었지만, 결정적으로 "유키코(양예승)를 만난 적 있습니까"라는 강권주의 물음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도강우에게는 자신을 믿지 못한 이유이자 강권주의 물음에 제대로 답할 수 없었던 이유가 따로 있었다.

사실 유키코를 이미 알고 있었던 도강우. 다크웹에 도용된 그림에 관련해서 그녀와 통화를 했고, 미술 창고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그렇지만 그가 도착했을 땐 유키코는 이미 살해당한 후였던 것. 피가 흐르는 귀가 각성 포인트였던 도강우는 시신을 보자 블랙아웃 증상이 찾아왔고, 겨우 몸을 돌려 나가다 형사증을 떨어트렸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약을 찾다가 부딪친 행인을 공격했다는 게 그의 기억이었다. 하지만 '각성이 된 순간 모든 기억이 뒤섞인다'는 수첩에 적힌 메시지가 이마저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미술 창고 살인 사건에 이어 곽독기 살인 사건까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가운데 발생한 코드제로 사건. "중학생 정도 돼 보이는 남자애가 황룡빌라 5층과 4층 사이 가스 배관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 전화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3.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유료가구 기준) 최고 4.5%를 나타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3.3%, 최고 3.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