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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긍정의 아이콘'손흥민'절대 피곤하다고 말하지않는다'

"나는 우리 팀, 내 동료들, 이 스타디움을 믿는다."

26일 영국 대중일간 데일리미러,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피 튀기는 4위 전쟁중인 토트넘은 27일 오후 8시30분 웨스트햄과 홈에서 맞붙고, 내달 1일에는 안방에서 아약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게 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맨시티와의 8강 1-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을 기적의 4강에 올려놓고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들며, 정작 4강 1차전 홈경기에 못뛰게 된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당연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챔스 영웅'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손실이다.

손흥민은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물론 4강전에 못나가게 된 것은 슬픈 일이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나는 아주 긍정적인 사람이다. 동료들과 함께 뛸 때 정말 편안한다. 그래서 아마도 직접 경기할 때보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일이 더 떨릴 것같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표했다. "나는 우리 팀을 믿는다. 내 동료를 믿고, 이 스타디움을 믿는다. 그래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토요일 경기가 내게는 더 중요하다.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꼭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다. 그리고 나서 유럽챔피언스리그가 열린다"며 웨스트햄전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나는 매경기 뛰고 싶다. 나는 축구를 즐기는 선수다. 당연히 챔스 4강전도 뛰고 싶다. 우리팀에게도 내게도 4강은 처음이다. 말했듯이 1차전에 뛸 수 없어 슬프고 실망스럽지만 나는 우리의 새 스타디움에서 동료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기를 펼칠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 그것을 즐길 것"이라며 승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많은 이들이 올시즌 팀과 국가를 위해 50경기를 뛴 손흥민에게 4강 1차전 결장은 휴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에너자이저' 손흥민의 컨디션은 생생하다. 손흥민은 "컨디션은 늘 좋다. 행복하다. 다른 모든 선수들과 마찬가지다. 토트넘 선수들 모두 잘해왔고,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팀에서 가장 긍정적인 선수다. 나는 늘 긍정적으로 뛰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 가져오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내가 피곤하다고 말하면 다른 선수들도 나처럼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피곤해도 절대 피곤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나와 다른 선수들이 계속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