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임신 때문에? 미스 볼리비아 왕관 뺏겨

2018 산타크루스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조이스 프라도(22)가 임신 사실을 공개한 후 왕관을 빼앗겼다.

최근 미스 볼리비아대회 조직 기관인 '글로리아 프로모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계약 위반으로 조이스 프라도의 미스 볼리비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조이스 프라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 친구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아기의 아버지는 사귄 지 4개월째인 파라과이 출신의 모델이다.

프라도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건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적 중 하나다. 엄마나 아빠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감사할 일일 것"이라고 크게 기뻐했다.

이에 대해 '글로리아 프로모션'측은 프라도에게 예약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를 내렸다.

'글로리아 프로모션'측에 따르면 우승자가 임신하거나 지니고 결혼하는 것은 미인대회 규정에 위배된다. 미인대회 참가자는 결혼이나 임신을 해서는 안 되며, 산이나 자녀 양육 또한 금지 돼 있다.

또 왕관을 차지한 우승자는 계약 기간 동안 미혼으로 남아 있어야한다.

산타크루스 지방 출신인 프라도는 2018 산타크루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미스볼리비아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6월 열린 미스볼리비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 영예의 여왕에 등극한 그는 볼리비아 대표로 미스유니버스에 참가하기도 했다.

프라도가 왕관을 박탈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불공평하다", "어리석다", "임신했다는 이유로 우승자의 자리를 빼앗을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대회 주최 측을 비난했다. <스포츠조선닷컴>